어제 갔다 왔지만 과연 기억이 다 날지.. 모르겠지만

기억 나는데로 써보는 나름 생생한(?) 팬싸 후기.

 

금요일날에 친구한테 부탁해서 부랴부랴 신세계 도착.

조금 헤매고 사운드웨이브 찾아서 행운의 숫자라고 믿으며 응모하고..

다음날 음반 블로그 들어가서 입장,시작시간 보다가

아직 당첨 발표 시간도 안됬는데 당첨자 글 떠서

안됬겠지..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팬싸 운만 좋은가보다 ㅠㅠㅠㅠㅠㅠ

바로 전날 발표가 나와서 3~4시간동안 선물 고민만 했닼

 

디데이가 오고 4시전에 출발.

나름 가까운데라 막차 끊길 생각 없이 편하게 간거 같다.

5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엄마 친구분께 인사드리고

5시 30분까지는 지하 음반매장에서 입장표 나눠준다기에 내려갔더니

벌써 올라갔다고 올라가서 받으라고..... 시간맞춰서 내려갔는데.. ;ㅅ;

불안하니까 올라가서 표부터 받고 다시 내려왔다.

늦게 끝나니까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언니들 취향에 맞춰서 드릴 음료를 샀당

7시 넘어서 올라가려 했더니 엘리베이터 한 대가 지하2층에서 5~10분 동안 안올라오더니

올라와서 문 열리니 잘 못봤지만 경비원이 옆 엘리베이터 이용해달라고 했다.

아마 태티서 언니들이 타고 계셨나보다..

5층 문화홀에 도착하고 아는 애한테 포스트잇 주고 맨 앞자리 살짝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다.

 

무대 왼쪽 커튼에서 언니들이 나오셨다.

오늘은 무슨 의상을 입고 오실지 기대했는데 오늘은 개개인 의상으로 입고 온듯하당

태연언니는 남색셔츠, 파니언니는 노란스웨터에 치마와 무릎까지오는 스타킹, 서현언니는 흰색스웨터에 청바지 를 입으셨당

너무 예쁘셨다... 나도 모르게 머엉.. ㅠㅠㅠㅠㅠㅠ

책상위에 놓여진 마이크를 하나씩 드시고 셋이서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입니다!" 인사하시구

서현언니가 오래 기다리셨으니 우리 빨리 시작해볼까요? 가까이서 소통하자고 ㅋㅋㅋㅋ

옆에서 예~ 이런거 하시고 시작! 이러시곸ㅋㅋㅋㅋ 귀여우셨.... ㅠㅠㅠㅠ

자리에는 나온 차례대로 태연언니, 파니언니, 서현언니 순으로 앉으셨다

팬분들이 싸인받으려고 줄스실 동안에 언니들이 계속 이곳 저곳 보시며 손 흔드시며 인사해주시고 ㅋㅋㅋㅋ

이 때 파니언니가 나보고 손흔들어주셨으뮤ㅠㅠㅠㅠㅠㅠ 심쿵..

난 순서가 맨 마지막이라 기다릴 동안 계속 한 명 한 명 열심히 봤다

중간중간에 앞에 팬 없을때 인사해주시고 서현언니는 머리 위로 하트도 날려주시고 ㅠㅠㅠㅠ

가끔가다 표지에 싸인 받는 팬분들도 계셨는데 엄마가 그거 보시곤 나도 겉에다 받으라곸ㅋ

내가 거긴 지워질거 같다고 하고 자켓사진에 받는다 했다 ㅋㅋ

아는 애가 싸인 받고나서 서현언니랑 악수해서 내려오고 나랑 악수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팬분들에게 싸인해주시고 나서 악수도 해주시고 가끔 포옹도 해주셨다 ㅠㅠ

그리고 태연언니의 빵터지시는 웃음도 한 번 듣곸ㅋㅋㅋㅋ 나도 웃곸ㅋㅋㅋ

마지막으로 백화점꺼? 앨범 세장 싸인하셨다.

 

드디어 내 순서가 오고 앞으로 조금 갔다.

태연언니부터 차례대로 내려오시는데 이 때부터 더 긴장.. ㅠㅠ

태연언니가 어~ 안녕하세요~ 하시고 또 오셨다면서 ㅠㅠㅠㅠ 나도 덩달아 혼자 들떠서 안녕하세요!! 하곸ㅋ

태연언니가 OO이! 하시면서 싸인해주시고 ㅠㅠ 여기서 심쿵...

파니언니랑 서현언니도 어! 안녕하세요~ 하시면서 반겨주시고 ㅠㅠㅠㅠㅠㅠ

싸인해주시고 한 분 한 분 바로 올라가실줄 알았는데 계속 옆에 계셔주셨당 ㅠㅠ

파니언니가 싸인해주시려고 앨범 넘겨받으시고 오른쪽에서 서현언니가 저번에 뵈었다고 먼저 기억해주셔셔

내가 네! 저번에 여의도에서 뵈었다고 하니까 가운데서 파니언니가 조그맣게 쿠아에서 뵈었다고 ㅠㅠㅠ 감동감동..

태연언니한테 음료 드리면서 음료 이름 말씀드렸더니 태연언니고 올~ 이러시고 잘마시겠다고 ㅠㅠ

엄마가 옆에서 취향 다 알더라고 거들어주곸ㅋㅋㅋㅋ

태연언니가 머리 색깔 이쁘다고 ㅠㅠㅠㅠ 머리 만져주시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 안감아야....ㅈ..... 콜록 앞으론 계속 이 머리색으로 해야겠다.. ㅠㅠㅠㅠㅠ

엄마가 옆에서 이제 대학생 되서 그렇다고 말해주시고

태연언니갘ㅋ 오~ 대학교 들어갔다고 멋부리는구나!? 이러시곸ㅋㅋㅋㅋㅋㅋㅋ 난 헤헿 이러곸ㅋㅋㅋ

엄마가 언니들에게 나 요번에 과탑했다고.. 말하셨는데 서현언니 못들으셔셔 다시 말해드렸는뎈

다같이 축하한다고 박수쳐주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태연언니가 "우리는 요번에 엠카에서 1위했어!" 라고 하셔셬ㅋㅋㅋ

내가 축하드린다고 박수쳐드리니 웃으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칭찬 주고받깈ㅋㅋㅋ

파니언니 싸인 끝나시고 서현언니한테 앨범 드리고 이름이~? 이러셔셔 엄마가 OO이요! OOO 라고 말해주시곸ㅋ

파니언니 음료 드리면서 이름이 너무 길어서 중요 부분만 말씀드리면서 드리고

내가 덧붙여서 분홍색 음료가 다 떨어져서 이걸로 샀다고 ㅠㅠ 했는데

파니언니가 아까 이름 잘 못들으셨는지 손가락으로 음료 가르키시면서 영어발음으로 물어보시는데 발음이.. 아직도 생생ㅠㅠㅠ bb

내가 네!! 하고 말씀드리니까 이거 정말 좋아한다고 ㅠㅠㅠㅠㅠㅠ favorite! 이라고 하셨나.. ㅠㅠㅠㅠㅠ 정말 다행다행ㅠㅠ

그리고 파니언니랑 태연언니가 막 쎈쓰쟁이라고 엄지로 bb 해주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파니언니 보고 다음에 꼭 무대보러간다고 하니까 꼭 오라고 ㅠㅠㅠㅠ

계속 새벽에 해서 못갔다고 아쉬워하니까 언니들 셋이서 다 어우 새벽엔 안된다고 ㅠㅠㅠㅠㅠㅠ

파니언니가 몸 챙겨야한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흡 감동감동..

옆에서 태연언니가 또 과탑해야한다곸ㅋㅋㅋㅋ 공부해야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태연언니가 그러면 우리가 무대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ㅠㅠㅠㅠ

파니언니가 "요번 앨범에서 무슨 노래가 제일 좋아요?" 하고 물어보셔셔

다 좋은데.. 하니까 파니언니가 "그래도 하나만 고른다면!?" 이러셔셔
내가 음.. 온리유도 좋구여! 내가 네게도 좋아여! 하고 말했는데

온리유 좋다고 했을때 파니언니가 서현언니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올~ 하시고 서현언니는 뿌듯한 표정 지으시곸ㅋㅋㅋㅋㅋ

파니언니가 여기 물어보니 대체적으로 내가 네게가 좋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셨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서현언니 싸인 다하시구 앨범 받고 음료 드리면서 이건.. 말씀드리려는데

서현언니가 무슨 음료예요? 하고 물어보셔셔 말씀드리니까

또 언니들 모두 쎈쓰쟁이라곸ㅋㅋㅋㅋㅋㅋ 여러번 말씀해주시곸ㅋㅋㅋㅋㅋ 정말 뿌듯뿌듯.. ㅠㅠ

그리고 언니들이 올라가실때 태연언니가 한 번 더 잘마시겠다고 ㅠㅠㅠㅠ

올라가시고 나서 나도 재빨리 뒤로 가서 언니들 보는데

무대 위에서 언니들이 사진찍으시려고 태연언니, 파니언니, 서현언니 순으로 서서

파니언니가 브이하는데 태연언니가 손가락 앙 물려고 하시곸ㅋㅋㅋㅋㅋ

찍고 나서 소원들과 같이 사진찍으려고 뒤돌으시려다가

갑자기 다같이 총총총 내려오셔셔 팬분들 소리지르곸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이 1층 가운대 파니언니, 태연언니, 서현언니 순으로 앉으시고

내가 막 어디 있어야 할지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머뭇 거리니까

태연언니랑 파니언니가 센터로 오라고 손짓해주셔셔 태연언니 앞으로 있었더니

태연언니가 더 뒤로 오라고 하셔셔 후진 딱 하니까 태연언니가 올~ 운전 잘한다곸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태연언니가 뒤에 계신 팬분 보고 머리찌르면 안되여~ 하고 흐흐 하고 웃으셨는데 앞에서 정말 귀여웠으뮤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사진 다 찍고 올라가시는데도 서현언니는 소원보고 또 하트 날려주시곸ㅋㅋ ㅠㅠ

마이크 하나씩 드시고나서 테스트 한다고 서현언니는 아~ 하시고 태연언니랑 파니언니는 쎄~쎄~쎄~ 하시곸ㅋㅋㅋㅋㅋㅋ

태연언니? 파니언니?가 방금 찍은 사진은 매니저오빠가가 예쁘게 딱딱하고 올려주실거라곸ㅋㅋㅋㅋ

그리고 태연언니가 "두번째 미니앨범 할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구요. 앨범 좋다고 많이들 얘기해주시니까 그 말이 정말 힘이 나는거 같아요. 이번 앨범 열심히 만든 사람들로서 가장 힘이 나는거 같아요. 뿌듯해요.." 라고 ㅠㅠㅠㅠㅠㅠ

어떤 한 팬분이 의상 멋졌어요!!! 하고 소리치셨는데 서현언니가 파니언니 수고하셨다고 ㅠㅠㅠㅠ

파니언니가 새벽에도 팬분들의 큰 함성 덕분에 방송국이 정말 집처럼 즐겁게 할 수 있었던거 같고

몽롱한 상태에서도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고 ㅠㅠㅠㅠㅠㅠ 다같이 너무 고맙다고 ㅠㅠㅠㅠ

서현언니가 할라 첫번째 팬사인회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셔 너무 감사하다고 덕분에 너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건강관리랑 목관리 잘하시라고 정말 고맙다고 ㅠㅠㅠㅠㅠ

파니언니가 내일 인천에서 컬투쇼 하는데 오시는분!? 하시고 내일 또 보자고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모두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들어가셨다 ㅠㅠ

 

정말 팬싸때마다 반겨주시고 기억해주셔셔 너무 감사한거 같다.. ㅠㅠ

매번 눈 맞춰서 얘기해주시고.. 특히 요번 팬싸는 더 많은 얘기도 나누고 장난?도 조금 쳤던것 같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전날에 취향 조금 더 알아보고 음료 사가길 잘한거 같다 ㅠㅠㅠㅠㅠ 정말 뿌듯뿌듯..

잘 마셨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매번 느끼는건데 여러번 봐도 볼때마다 설레이는게 소녀시대 인거 같다.

긴장해서 못 전한 말도 있고..ㅠㅠㅠㅠ 너무 바버같다.. ㅠㅠ

소원 많이 사랑해주고 아끼시는게 눈에 훤히 보인다.

비록 내가 많은 소원분들 중에 한 명에 불과하지만 이런 한 명 까지도 챙겨주고 걱정해주시는 것도 소녀시대라서 가능한거 같다.

매번 고맙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다음에 또 뵈요!!

Posted by 어린이콩 :

 

 

The 2nd Mini Album 'Holler'

 

09/16 전곡 공개 + 쇼케이스...

09/18 오프라인 앨범 발매

 

드디어 앨범이 나오는구나 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자정에 선공개된 '내가 네게(Whisper)' 너무 좋다..

내 생일날 컴백무대를 선물로 주시네 ㅠㅠ

 

쇼케.. 가고싶다......

 

 

이 언니들 티저 사진만으로도 심장어택 제대로 해주시네.. ㅠㅠㅠㅠㅠ

그저 감탄만 나올뿐...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막내 옷이.. 막내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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